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 AP뉴시스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 AP뉴시스
지소연이 선발로 나선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수서 페렌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에서 볼프스부르크 위민(독일)을 2-1로 꺾었다. 지소연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29분 에린 커스버트와 교체될 때까지 74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첼시 레이디스는 후반 10분 샘 커의 선제골이 터졌고, 지소연이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소연이 중원에서 투입한 패스를 프랜 커비가 받아 곧바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커에게 연결했다. 커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후반 21분 상대 골키퍼의 빌드업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커비가 가로챘다. 이어 커를 거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이어받은 퍼르닐레 하르데르가 결승골을 뽑아내 2-0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볼프스부르크 위민에 페널티킥 추격골을 내준 첼시 레이디스는 수비 강화 차원에서 후반 29분 지소연 대신 커스버트를 투입하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첼시 레이디스는 오는 31일 8강 2차전을 치른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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