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견제” 응답층은 90.2%
“정부 지원” 의견층선 80.3%
“당일” 53.5% “사전” 27.1%
적극 투표 의향층 지지율은
박영선 29.8 < 오세훈 54.4
문화일보와 엠브레인퍼블릭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의향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2.2%인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 14.2%로 96.4%가 투표 의향을 보였다.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1.8%),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1.6%)는 총 3.4%였다. 지지 후보별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94.5%,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80.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적극 투표 의향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95.0%), 보수층(89.2%), 국정 부정 평가층(85.5%), 이번 보궐선거가 현 정부 견제 성격이라 응답한 층(90.2%)이 민주당 지지층(79.2%), 진보층(79.9%), 국정 긍정 평가층(77.8%), 정부 지원 성격 응답층(80.3%)보다 높았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투표에 적극적인 경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5∼6일 실시한 문화일보 여론조사 당시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42.3%)가 오차범위 내에서 오 후보(39.3%)를 앞섰다. 지난 조사보다 오 후보는 8.0%포인트 상승(47.3%)했고, 박 후보는 11.7%포인트 하락(30.6%)했는데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4.4%, 박 후보 29.8%로 후보 간 격차(24.6%포인트)가 조금 더 벌어졌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가’를 물은 결과,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은 55.6%였다.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29.2%)보다 26.4%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5.2%였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견제론 54.1%·지원론 35.5%로, 이번 조사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전 연령대, 전 권역, 전 직업에서 견제론이 앞섰다. 중도층은 견제론 60.4%·지원론 24.6%로, 견제론으로 월등히 기울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견제론이 61.0%로, 지원론(28.5%)을 앞섰다.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 771명에게 언제 투표할지 묻자, 53.5%가 ‘보궐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오는 4월 2∼3일 사전투표일은 27.1%였다. 아직 결정을 못 했거나 답변을 거절, 혹은 응답하지 않은 경우는 19.4%였다. 야권 성향 유권자는 선거 당일에 투표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수층(64.1%), 국민의힘 지지층(66.2%), 국정 부정 평가층(60.5%), 정부 견제 응답층(61.3%), 오 후보 지지 응답자(65.1%)에서 평균보다 높은 응답이 나왔다. 반면 사전투표일은 진보층(33.7%), 민주당 지지층(36.7%), 국정 긍정 평가층(35.6%), 정부 지원 응답층(37.8%), 박 후보 지지 응답층(36.8%)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불거졌던 ‘사전투표 조작 논란’이 야권 성향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1년 3월 26∼27일 △대상 :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 : 17.9%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셀 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46%포인트 △내용 :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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