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엠브레인, 부산시민 조사
“정부 견제” 54.8 “지원” 32.3%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1주일여 앞두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0%포인트 가까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지난 2월 6∼7일 조사에 이어 박 후보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7∼28일 부산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보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9.1%가 박 후보를, 30.2%는 김 후보를 선택했다. 2월 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38.1%, 김 후보 23.8%였다. 부동층이 크게 줄어들면서 두 후보 모두 지지도가 상승했으나 박 후보 쪽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드시 투표’를 선택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 56.0%, 김 후보 31.5%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부산시장 보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여당 견제론’이 54.8%, ‘정부·여당 지원론’이 32.3%로 나타나, 견제론이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2월 조사(견제론 53.1%, 지원론 35.3%)와 비슷한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이 36.2%, 부정이 60.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6%, 민주당 31.4%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3.46%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보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최대 이슈로는 ‘지역경제 활성화’(24.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18.7%), ‘전직 시장의 성추행 사건’(16.1%), ‘엘시티 의혹’(12.7%),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10.4%) 순이었다.

◇어떻게 조사했나=△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1년 3월 27∼28일 △대상: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9.3% △오차 보정 방법: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셀 가중)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46%포인트 △내용: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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