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판매 시점은 7월 예상
연말쯤 고성능 버전도 출시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형 전기차 EV6(사진)를 30일 전 세계에 공개한다.

기아는 이날 오후 5시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EV6의 주요 성능과 기능 등을 공개한다. 이어 31일부터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계약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판매 시점은 이르면 오는 7월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EV6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아이오닉5(국내 인증 기준 최대 429㎞)보다 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달 “주행 가능 거리가 500㎞ 이상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유럽 기준이고, 업계에서는 국내 기준 주행 거리를 400㎞ 중반대로 보고 있다. EV6에는 제네시스와 기아 K8에 적용된 2단계 반(半)자율주행 기능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가 탑재된다.

특히 EV6는 고성능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의 가속 성능은 송 사장이 밝혔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에 걸리는 시간) 3초’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고성능 버전은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는 EV6의 사전계약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가 ‘온라인 판매 도입으로 영업직 일자리를 줄이려는 시도’라고 반대했으나, 온라인으로 예약하더라도 정식 계약은 영업사원을 통해 하는 방식으로 조율됐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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