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기존 용기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70% 낮추면서도 최장 36개월간 유통이 가능한 종이 용기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화장품 업계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은 많았다. 그러나 기존에 출시된 종이 튜브 제품들은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용기보다 공기 등 기체를 차단하는 ‘기밀성’이 떨어져 유통기한이 짧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나노박막차단 기술을 접목,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화장품 포장용 튜브를 대체하면서도 장기간 유통할 수 있는 종이 용기 개발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친환경 종이 튜브 대량생산 시스템까지 완비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 자사 브랜드인 ‘프리메라’의 플라스틱 튜브를 대체해 출시할 방침이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기존의 종이 용기가 지닌 한계점을 극복하고, 장기간 사용에도 화장품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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