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양키스 콜과 선발 대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한국인 최초의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류현진은 1일 오전(한국시간) 개막전이 열리는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화상인터뷰를 통해 “기대되는 한 해다. 10월까지 경기를 하는 걸 목표로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일 오전 2시 5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진다. 양키스는 빅리그의 전통적인 강호이자 간판. 양키스의 선발투수는 현역 투수 중 최고로 꼽히는 게릿 콜이다. 콜은 지난해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2.84, 류현진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4차례 등판했지만, 1승 2패와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지난해 9월 25일에는 양키스 타선을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승을 챙겼다. 콜과 맞대결하는 건 이번 개막전이 처음.

류현진은 “양키스는 같은 리그(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으로 자주 맞붙어야 할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콜은 나보다 굉장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개막전이 하루 앞이라 조금 긴장된다”면서도 “내일은 적당히 긴장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긴장감이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 빅리그 3년 연속 선발 등판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시즌 내내 잘하는 게 중요하고, 그래서 정규리그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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