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틀 연속 500명대 확진

1일 오전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백신 수급의 불안정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국내 코로나19 환자도 551명이 쏟아져 나오는 등 대유행 진입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서울 성동구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전국 46곳의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일제히 진행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AZ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이지만 2분기 중 백신 공급 일정이 불확실하고, 기존 공급 예정이었던 AZ 백신도 물량이 줄고 도입 일정이 늦춰지는 등 수급 불안정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2차 접종 물량을 1차로 끌어쓰고, AZ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늘리는 등 정부의 미봉책도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위기 국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2일 연속 500명대, 41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백신 여권’의 국내 도입을 위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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