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 11시 현재
서울 2.86%·부산 2.60% 기록
2018년 선거땐 2.42%·2.38%
사전투표 20%·전체 50% 웃돌듯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부산 등 21개 선거구에서 실시됐다. 7일 본 투표일이 평일인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은 휴일 주말이 낀 사전투표 기간 지지층의 투표율 올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투표율은 2.86%, 부산 2.60%로 집계됐다. 전국 투표율은 2.74%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서울 2.42%, 부산 2.38%, 전국 2.92%였다.

전국 투표율은 지난 선거에 비해 다소 낮지만 최대 선거구인 서울과 부산에선 높은 정치적 관심을 반영해 투표율이 상승했다. 각 후보 진영과 전문가들은 최종 사전투표율이 7회 지방선거(20.14%)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 투표를 포함한 전체 투표율은 5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서울·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앞으로 가게 할지 뒤로 가게 할지를 좌우할 것”이라며 “어떤 수장을 뽑는 것이 옳은지 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며 “분노하신다면,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달라”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 상승할수록 각각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심판론으로 기운 2030세대 투표 참여도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양당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대회전을 벌인다.

사전투표는 이날과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보선 지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본인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을 지참할 경우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든지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함은 선거일 당일 투표 마감 후 일반 투표함과 동시에 개봉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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