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가, 잡초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김소영 옮김. 보잘것없이 생존력만 강한 존재로 알려진 잡초. 그러나 알고 보면 잡초는 강하지 않다. 생존을 위해 ‘타고난 약함’을 ‘전략적 강함’으로 승화시켰을 뿐이다. 더숲. 228쪽, 1만4000원.


기억의 목소리

허은실 글, 고현주 사진. 73년 전 이유도 없이 목숨을 잃은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의 한을 그들이 남긴 유품을 통해 되새겼다. 동백꽃 색깔 저고리, 놋쇠 숟가락, 잠수복 등 27점의 유품은 그날의 아픔을 ‘언어’를 넘어 ‘느낌’으로 전해준다. 문학동네. 1만7500원.


지금, 비스마르크

에버하르트 콜브 지음, 김희상 옮김. 19세기 독일을 강대국 반열에 올려놓은 비스마르크를 재해석했다. 통념과 달리 그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추구했고, 정통 보수주의자이면서도 실용주의를 견지했다는 것이다. 메디치. 320쪽, 1만9000원.


식물이라는 우주

안희경 지음. 씨앗이라는 아주 작은 점 하나에서 시작해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고, 잎이 무성해지고, 꽃을 피우고, 씨를 맺고 노화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식물의 일생을 담은 식물학자의 탐구 일지다. 시공사. 552쪽, 2만3000원.


게임 인류

김상균 지음. 인류는 농업에서 산업으로, 다시 서비스 중심의 경제를 지나 ‘경험 경제’ 시대로 진입했다. 저자는 경험 경제에 최적화된 분야는 게임이라며 “미래의 기회는 게임 안에 있다”고 말한다. 몽스북. 300쪽, 1만5800원.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마이크 브라운 지음, 지웅배 옮김. ‘11번째 행성(에리스) 발견자’라는 영예를 얻을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명왕성과 에리스를 행성으로 분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함으로써 ‘명왕성 킬러’가 된 저자의 흥미진진한 회고록이다. 롤러코스터. 420쪽, 2만 원.


그림자 전사들

시티븐 C 메르카도 지음, 박성진·이상호 옮김. 2차 세계대전 당시 정보요원 및 특공대를 훈련시켜 배출한 일본 육군 나카노(中野) 학교. 전후에도 막후 영향력을 발휘한 이 학교 출신 ‘그림자 전사들’의 청산되지 않은 역사를 다뤘다. 섬앤섬. 460쪽, 2만5000원.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역사의 우연은 뇌 질환과도 관련이 있었다. 뇌전증과 뇌종양, 고혈압, 뇌출혈, 파킨슨병 등 뇌 질환이 로마 황제와 에이브러햄 링컨, 아돌프 히틀러, 마오쩌둥(毛澤東) 등 21명의 인생, 그리고 역사를 바꾼 이야기를 풀어냈다. 사람과나무사이. 316쪽, 1만7000원.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구범진 지음.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의 탄생 배경이 된 1780년 조선 사신들의 청나라 방문. 저자는 그 1780년을 분수령으로 조선과 청나라의 관계가 크게 달라졌음을 사료를 통해 증명한다. 21세기북스. 352쪽, 1만7000원.


절반의 한국사

여호규 외 지음. 남북 분단 후 우리는 마치 역사마저 나눠 가진 듯 북방의 역사를 멀리해 왔다. 저자들은 한반도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들어선 곳이자 가장 광대한 영토를 경영한 고구려와 발해의 발판이 된 곳인 ‘북방’을 중심에 놓고 새로운 한국사를 써 나간다. 위즈덤하우스. 256쪽,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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