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 지음, 김한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2018년 한국에서만 30만 부,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가 팔린 ‘12가지 인생의 법칙’으로 ‘피터슨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조던 피터슨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가 3년 만에 새 책을 냈다. 전작이 혼돈에서 벗어나 인생의 질서를 찾는 것을 돕기 위해 냉엄한 현실 진단과 책임의식을 강조한 것과 달리, 이번 책은 질서에만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는 지침들로 채워졌다. 질서는 혼돈의 해독제가 될 수 있지만, 변화하는 세상에서 안주만 한다면 어렵게 얻은 질서는 딱딱하게 굳어버리고 만다는 경고다. 저자는 “혼돈 속에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더 나아질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면서 마치 음양이 조화를 이루듯 “한 발을 질서의 영역에 두고, 다른 한 발로 그 밖에 있는 미지의 세계를 디뎌야 한다”고 말한다. 460쪽, 1만7800원.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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