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40국 450여 작품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로 불리는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40여 개국(중복 국적 포함) 작가 69팀이 참여해 450여 작품을 선보인다.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이라는 주제 아래 비(非)서구적 시각으로 인류 지성사를 성찰하고 연대를 모색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주 전시공간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5개 전시실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민속 신앙을 오늘날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인류 역사에서 오랫동안 힘을 발휘해 온 샤머니즘을 21세기 시선으로 성찰했다고 할까. 철제 카트에 장례 상여를 실은 김상돈의 ‘행렬’, 유럽 소수민족인 사미족 출신 오우티 피에스키의 ‘라이징 투게더’ 등이 대표적이다.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여성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무료 관람인 1전시관이 전체를 총괄하는 작품들을 보여준다면, 나머지 4개 전시관은 개론식이다. 3관에서 고운 색깔의 천으로 ‘막힌 듯 트인’ 복도를 만든 것처럼 각 전시관 공간 배치의 미감이 빼어나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전은 주 전시관을 포함해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펼쳐진다. 광주극장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1935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상영작 그림 간판이 걸려 있어 향수를 느끼게 하는 극장에서 주디 라둘의 영상 작품과 조피아 리데트의 포토몽타주를 볼 수 있다. 광주박물관에서는 칠레 작가 세실리아 비쿠냐가 한국계 미국 작가 차학경(1951∼1982)에게 바치는 작품을 설치했다.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는 연대의식을 느낄 수 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감염병 사태로 두 차례나 연기된 끝에 열렸다. 각 전시장을 돌아보면, 감염병 사태와 싸우며 미술제를 꾸며낸 큐레이터들의 노고를 실감할 수 있다. 전시는 5월 9일까지.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로 불리는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40여 개국(중복 국적 포함) 작가 69팀이 참여해 450여 작품을 선보인다.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이라는 주제 아래 비(非)서구적 시각으로 인류 지성사를 성찰하고 연대를 모색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주 전시공간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5개 전시실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민속 신앙을 오늘날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인류 역사에서 오랫동안 힘을 발휘해 온 샤머니즘을 21세기 시선으로 성찰했다고 할까. 철제 카트에 장례 상여를 실은 김상돈의 ‘행렬’, 유럽 소수민족인 사미족 출신 오우티 피에스키의 ‘라이징 투게더’ 등이 대표적이다.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여성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무료 관람인 1전시관이 전체를 총괄하는 작품들을 보여준다면, 나머지 4개 전시관은 개론식이다. 3관에서 고운 색깔의 천으로 ‘막힌 듯 트인’ 복도를 만든 것처럼 각 전시관 공간 배치의 미감이 빼어나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전은 주 전시관을 포함해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펼쳐진다. 광주극장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1935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상영작 그림 간판이 걸려 있어 향수를 느끼게 하는 극장에서 주디 라둘의 영상 작품과 조피아 리데트의 포토몽타주를 볼 수 있다. 광주박물관에서는 칠레 작가 세실리아 비쿠냐가 한국계 미국 작가 차학경(1951∼1982)에게 바치는 작품을 설치했다.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는 연대의식을 느낄 수 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감염병 사태로 두 차례나 연기된 끝에 열렸다. 각 전시장을 돌아보면, 감염병 사태와 싸우며 미술제를 꾸며낸 큐레이터들의 노고를 실감할 수 있다. 전시는 5월 9일까지.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