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취임 후 첫 회담을 위해 2일 중국으로 출발한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공항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으로 출국한다. 그는 도착 다음 날인 3일 왕이 부장과 외교장관회담 및 오찬을 하며 양자 현안과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북핵·북한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비중 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회담에서는 지역·국제 현안 협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중 관계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중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측으로부터 미국과 적당한 거리를 두라는 압박이 있을지 주목된다.

왕이 부장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중동 6개국을 순방하며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비난한 데 이어 귀국하자마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4개국 외교장관을 초청해 만나고 있다. 정 장관은 3일 일정을 마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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