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 높은 71개 노선부터 정상화 시작

서울시가 5일부터 이용률과 혼잡도가 높은 71개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 운행을 정상화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시내버스 운행을 20%까지 감축한 바 있다.

지난달부터 영업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일부 노선의 이용객 수와 혼잡도가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조치가 시행된다. 정상화되는 71개 노선은 오후 10시 이후 차내 혼잡도 80% 이상이 일주일 중 3일 이상 발생한 구간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찰해 혼잡도가 높은 노선의 평일 야간 운행을 차례로 정상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하철 2~8호선의 야간 감축 운행도 이달부터 정상화했다. 이용객이 많은 2·5·7호선은 이날부터, 나머지 3·4·6·8호선은 5일부터 야간 운행이 정상화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야간(오후 10∼11시) 열차 이용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하루 평균 6만6000명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2월 1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일평균 18만5000명으로 3배 수준으로 늘었다. 같은 시간대 열차 내 혼잡도는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시기 37.1%에서 이후 78.2%로 급등했다.

권승현 기자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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