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500명 넘으면 거리두기 2.5단계 흔들려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8명보다 8명 적은 규모로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4일에는 500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에도 오후 6시 이후 115명이 늘어 최종 543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1주일간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95명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477명(해외유입 제외)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382명과 28일 447명이 통계에서 제외되는 4일 이후에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500명이 넘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진단검사 감소로 일요일과 월요일 집계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패턴을 보이는 만큼 주말 영향이 숫자에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가 관건이다.

주요 유행 사례를 보면 직장, 교회, 유흥주점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서울 중랑구에서는 가족·직장과 관련해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 운동시설·교회 사례에선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지인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 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44명이 늘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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