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르트 후르카치(37위·폴란드)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후르카치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야니크 시너(31위·이탈리아)를 2-0(7-6<7-4> 6-4)으로 제압했다.
1997년생인 후르카치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애미오픈은 올해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로 열렸으며 단식 우승 상금은 30만110달러(약 3억3000만 원)다.
후르카치는 1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올해 플로리다주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세 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이다. 후르카치는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2001년 8월생인 시너는 1985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1990년 앤드리 애거시(은퇴·미국), 2005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2007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 이어 만 20세가 되기 전에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역대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시너는 1세트 게임 스코어 6-5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긴 장면이 아쉬웠다. 1세트를 따낼 기회를 놓친 시너는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가며 고전했다. 시너는 세계 랭킹 2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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