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5단계 적용 기준 웃돌아
학원·학교, 교회, 콜센터, 유흥시설 등 시설과 집단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해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기준을 웃도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9일 내주 적용할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가운데, 거리두기 격상은 물론 새롭게 강화된 방역대책이 예상된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668명을 기록함에 따라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544.7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이틀 연속 넘어섰다. 전날에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0.6명으로 80일 만에 500명을 넘어선 바 있다.
주요 감염은 유흥주점, 교회, 음식점, 학원, 코인노래방, 식당 등 특정 지역과 집단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터져 나오며 ‘재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 13개 시·도에 지교회(자매교회)를 둔 수정교회 관련 확진자는 30명이 추가돼 총 164명으로 늘었다. 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처음 확인된 감염은 어린이집과 코인노래방을 고리로 확진자가 56명으로 불어났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297명에 달한다. 대전에서는 중고등학생이 많이 다니는 동구 학원에서 지난 2일 수강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이날 43명이 추가됐다. 서울 198명·경기 175명·인천 48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약 63%인 421명이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4차 유행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지금의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과감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며 “방역당국은 이번 조정방안에 보다 혁신적인 대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해 달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은 물론 새로운 방역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정경·김구철 기자,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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