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27·필룩스·사진)이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안창림은 7일 밤(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가즈프롬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소몬 마크마드베코프(타지키스탄)를 한팔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안창림은 1회전(16강)에서 반칙승을 거뒀고 2회전(8강), 준결승전, 결승전을 모두 한판으로 장식했다.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지난 1월 도하마스터스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소이치를 꺾고 우승했고 이번에도 정상에 올랐다. 하시모토를 비롯한 일본 선수들은 이번 선수권 남자 73㎏급에 출전하지 않았다.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차별을 견디다 못해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안창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16강에서 탈락했다.

안창림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마크마드베코프를 밀어붙였다. 마크마드베코프는 반칙 2개를 받았고, 경기 종료를 23초 남기고 안창림이 화끈한 한판 기술을 뽐냈다. 한희주(필룩스)는 여자 63㎏급 결승전에서 카타리나 해커(호주)를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체급의 조목희(한국마사회)는 동메달, 여자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과 남자 81㎏급 이문진(필룩스)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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