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박수홍이 주병진, 노사연, 박경림 등과 함께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연출 강성아)는 전국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최근 평균 시청률의 2배 가까운 수치다. 이는 지난해 4월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출연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친형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박수홍이 소송을 제기한 후 처음 그가 노출된 방송이다. 형제간 분쟁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 촬영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그의 모습을 통해 힘든 일을 겪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박수홍은 눈시울을 붉히며 “인생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다홍이가 나를 구원해줬다”면서 “내가 자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아이구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며 “내가 화가 나면 무서운 면이 있다. 순하게 보이지만, 진짜 싸우면 안 진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고 자기 다짐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7일 박수홍이 라이브 방송으로 나선 홈쇼핑의 경우 방송 시간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완판을 기록했다. 야윈 얼굴로 웃음을 잃지 않으며 본분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SNS상에도 박수홍에게 힘을 주기 위해 주문을 했다는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편 박수홍은 횡령 혐의로 지난 5일 친형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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