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국내 톱 티어 육·해상 풍력사업 디벨로퍼로
한화건설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국내 톱 티어(Top-tier) ‘그린 디벨로퍼’ 도약을 추진한다.
한화건설은 8일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해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톱 티어 개발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3년부터 추진해 왔던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 풍력발전사업은 입지 선정, 풍력상황(풍황) 조사부터 시작해 실제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6㎿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급 22기)와 25㎿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급 7기·사진)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또 90㎿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에 총 100㎿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총 사업비 2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해상풍력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분야로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풍력발전시장 역시 과거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회사가 중심이 돼 추진하던 시장에서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오스테드, GIG, CIP 등)의 국내 시장 진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그 사업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축적된 풍력사업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직 국내에서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해당 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건설은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총 2GW(2000㎿)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 톱 티어(Top-tier) 풍력사업 디벨로퍼를 목표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주택·토목·플랜트·신도시 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수처리 분야에서도 대규모 환경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한화건설은 2020년 발표된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총 사업비가 7290억 원에 달하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그동안 쌓아온 대규모 환경사업 수행 역량을 증명했다. 이 사업은 유성구 원촌동 일대 하수처리장,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 등을 유성구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인근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이다. 또 2019년에도 총 사업비 1969억 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하고 현재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한화건설 수처리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한화건설이 직접 개발해 환경부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 공법 등 다양한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환경신기술은 대전 및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모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간 한화건설이 건설한 다수의 수처리시설에서 그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수주한 공사를 시공하는 단계를 넘어 각 지자체에서 고민하고 있는 수처리 시설의 이전·증설·개발·운영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 문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환경융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환경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김순환 기자
한화건설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국내 톱 티어(Top-tier) ‘그린 디벨로퍼’ 도약을 추진한다.
한화건설은 8일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해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톱 티어 개발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3년부터 추진해 왔던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 풍력발전사업은 입지 선정, 풍력상황(풍황) 조사부터 시작해 실제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6㎿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급 22기)와 25㎿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급 7기·사진)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또 90㎿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에 총 100㎿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총 사업비 2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해상풍력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분야로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풍력발전시장 역시 과거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회사가 중심이 돼 추진하던 시장에서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오스테드, GIG, CIP 등)의 국내 시장 진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그 사업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축적된 풍력사업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직 국내에서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해당 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건설은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총 2GW(2000㎿)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 톱 티어(Top-tier) 풍력사업 디벨로퍼를 목표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주택·토목·플랜트·신도시 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수처리 분야에서도 대규모 환경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한화건설은 2020년 발표된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총 사업비가 7290억 원에 달하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그동안 쌓아온 대규모 환경사업 수행 역량을 증명했다. 이 사업은 유성구 원촌동 일대 하수처리장,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 등을 유성구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인근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이다. 또 2019년에도 총 사업비 1969억 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하고 현재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한화건설 수처리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한화건설이 직접 개발해 환경부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 공법 등 다양한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환경신기술은 대전 및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모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간 한화건설이 건설한 다수의 수처리시설에서 그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수주한 공사를 시공하는 단계를 넘어 각 지자체에서 고민하고 있는 수처리 시설의 이전·증설·개발·운영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 문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환경융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환경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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