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불륜 상대였던 넬 윌슨에게 보낸 편지.  SCP옥션 트위터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불륜 상대였던 넬 윌슨에게 보낸 편지. SCP옥션 트위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불륜 편지가 경매에서 20만1851달러(약 2억3000만 원)에 팔렸다. 이 편지는 루스가 불륜 상대에게 보낸 것이기에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체 CBS는 “루스가 뉴욕 양키스 시절 넬 윌슨에게 보냈던 편지가 최근 SCP옥션에서 판매됐다”고 전했다. 1922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편지는 윌슨의 스크랩북에서 발견됐으며, 2004년 8만6000달러(9600만 원)에 팔렸다. CBS는 “루스가 윌슨에게 편지를 보내 남몰래 만날 장소와 날짜를 전달했다”며 “루스는 아내 헬렌 우드퍼드가 윌슨의 존재를 알게 되는 걸 두려워했기에 윌슨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루스는 19세이던 1914년 미국 보스턴의 카페에서 일하던 우드퍼드와 결혼했고, 1925년 불륜 사실이 드러나 별거했다. CBS는 “부부관계는 일찌감치 금이 갔지만, 루스와 우드퍼드 모두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에 이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드퍼드는 1929년 1월 화재로 세상을 떠났고, 루스는 그해 4월 배우이자 모델인 클레어 호지슨과 재혼했다. 루스는 1914년부터 1935년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714홈런과 타율 0.342, 그리고 2873안타와 2213타점을 남겼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