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최신형 국산 K2 흑표전차의 후속모델인 차세대 전차(사진)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운용체계와 유·무인 복합운용기술 등의 미래 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무인으로 운용되는 포탑은 130㎜ 주포, 다목적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360도 상황인식장치, 능동방호장치, 다목적 드론 등 첨단장비가 적용돼 미래 전장환경에서 다양한 위협을 제압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무인체계뿐 아니라 기존 기동전투체계를 활용한 성능개량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눈에 띄는 성과는 2017년 수주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 체계개발 사업이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보병전투용인 차륜형장갑차(K808)를 계열화한 차량으로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를 갖춰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해 이동 중에 효율적인 부대 지휘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올 1월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체계개발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양산 사업이 예정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기술을 반영한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을 비롯해 30㎜ 차륜형대공포차체 등 차륜형 무기체계를 계열화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원격·무인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미래 무인체계를 선도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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