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 방역조치에 반발
“형평성있는 정책 마련해야”
정부가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9일 1만5000곳에 이르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를 재시행하는 등의 새로운 방역조치를 발표하자, 관련 업종에서는 “생존권을 뺏겼다”는 극심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 유행에 정부가 국민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만 유지할 것이 아니라 백신 확보를 시급히 실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원봉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새로운 지침에 대해 “생존권을 뺏기는 심정”이라며 “우리 업계는 파산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최 사무총장은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종교 시설, 유치원, 학교 등 다방면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로나19가 공기 중으로 전파하는 건데 (바이러스가) 낮에는 잠자고 밤에만 활동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 곧바로 시행되지는 않지만, 실내체육시설이나 음식점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현재 밤 10시에서 밤 9시로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돼 관련 업주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국코인노래방협회 관계자는 “밤 9시 영업시간 제한을 정부가 방역 조치의 ‘자유이용권’으로 생각한다면 자영업계 반발이 극심할 것”이라며 “호프집이나 체육 시설, 저희 같은 경우는 (영업시간) 한 시간 줄이는 게 매출에 큰 타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대응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도 “여전히 호프집, 코인노래연습장, 공간대여업 등의 매장들은 시간제한으로 매출이 급락한 상황”이라며 “업종별 상황을 수렴해 만든 거리두기 개편안의 조속한 시행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필라테스피트니스사업자연맹 관계자는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조치는 현행 그대로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요즘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방역을 철저히 단속하고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규태·나주예·최지영 기자
“형평성있는 정책 마련해야”
정부가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9일 1만5000곳에 이르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를 재시행하는 등의 새로운 방역조치를 발표하자, 관련 업종에서는 “생존권을 뺏겼다”는 극심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 유행에 정부가 국민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만 유지할 것이 아니라 백신 확보를 시급히 실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원봉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새로운 지침에 대해 “생존권을 뺏기는 심정”이라며 “우리 업계는 파산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최 사무총장은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종교 시설, 유치원, 학교 등 다방면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로나19가 공기 중으로 전파하는 건데 (바이러스가) 낮에는 잠자고 밤에만 활동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 곧바로 시행되지는 않지만, 실내체육시설이나 음식점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현재 밤 10시에서 밤 9시로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돼 관련 업주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국코인노래방협회 관계자는 “밤 9시 영업시간 제한을 정부가 방역 조치의 ‘자유이용권’으로 생각한다면 자영업계 반발이 극심할 것”이라며 “호프집이나 체육 시설, 저희 같은 경우는 (영업시간) 한 시간 줄이는 게 매출에 큰 타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대응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도 “여전히 호프집, 코인노래연습장, 공간대여업 등의 매장들은 시간제한으로 매출이 급락한 상황”이라며 “업종별 상황을 수렴해 만든 거리두기 개편안의 조속한 시행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필라테스피트니스사업자연맹 관계자는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조치는 현행 그대로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요즘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방역을 철저히 단속하고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규태·나주예·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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