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파트너” 동맹 재확인
14일엔 블링컨과 나토 방문


이란의 핵 시설에서 배전망 사고가 발생한 11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지속적이고 철통 같다”고 선언하며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오는 14일 예정된 오스틴 장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 방문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합류해 이란과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틴 장관은 이란 나탄즈 핵 시설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오스틴 장관은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지속적이고 철통 같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간츠 장관은 미국이 이란을 포함해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위협에 있어 “완전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각료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인사다.

이번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시도하고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마이클 마코브스키 미 유대인 국가안보연구소(JINSA) 소장은 “오스틴 장관의 방문은 시의적절하다”며 “이스라엘을 포용하는 것은 신뢰할 만한 군사적 선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이란에 보낸다. 미국은 협상에서 이를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이 오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를 방문해 이란,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인 가운데 더힐은 블링컨 장관도 이 일정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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