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기계공학 석사 출신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화성 탐사선 프로젝트를 30대 여성 장관의 지휘하에 이뤄낸 아랍에미리트(UAE)가 최초의 아랍 여성 우주인까지 배출했다. 10일 현지 일간 걸프뉴스 등에 따르면 UAE국립대학(UAEU)에서 기계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국영석유건설공사(NPCC)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 노라 알마트루시(27·사진)가 첫 아랍 여성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알마트루시는 조종사 출신의 무함마드 알물라(33)와 함께 4305명의 경쟁자를 제쳤다. 이들은 셰이크무함마드우주센터(MBRSC) 소속으로 일하게 되며, 올 연말부터 나사(미 항공우주국)의 존슨우주센터에서 30개월간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아랍권 최초의 화성 탐사선 ‘아말’을 쏘아 올려 궤도 진입에 성공한 UAE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제한된 이슬람 국가로는 드물게 여성인 사라 알아미리(33)를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첨단과학기술부 장관에 앉힌 바 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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