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번째 달성은 오랜 기간 신뢰로 쌓아온 의정부성모병원 복강경 최소침습수술센터의 노하우가 차세대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시행된 100건의 로봇수술은 전자궁 절제술(51건)을 비롯, 자궁근종 절제술( 22건), 난소 및 부속기 수술( 27건) 등이다.
이번 100번째 로봇수술은 산부인과 임상과장 김연희 교수의 집도로 시행된 전자궁 절제 수술이었다. 대상 환자는 최근에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으로 인한 심한 생리통과 골반통 증상을 보여 전자궁 절제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환자는 수술 도중 골반 내 심부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아 수술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로봇수술을 활용해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환자는 3일 만인 지난 5일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심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복막을 침투해 주변 장기인 방광, 요관, 질 상부, 직장, 골반 내 신경 등으로 파고드는 질환으로 수술 도중 출혈과 장기손상 등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해 5월 최신 4세대 다빈치 Xi 로봇 수술 장비를 경기 북부 최초로 도입하여 305일 만인 지난 3월 22일 전체 과 로봇수술 300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이 보유한 4세대 로봇 수술 장비(다빈치 Xi)는 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적은 통증, 작은 절개 부위, 출혈 감소, 입원기간 단축,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부인과 질환인 자궁근종과 난소 낭종 등에 적용하는 경우,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섬세한 치료와 자연스러운 봉합을 할 수 있어 수술 도중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수술 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가임 여성의 경우 수술 후 가임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
김연희 교수는 “이번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건 달성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아픔을 극복하며 만들어낸 성과로 산부인과·마취과 교수들과 간호사 등 모든 교직원의 팀워크와 지역 주민들의 믿음에 의해 이루어진 쾌거”라며 “앞으로 로봇 수술 기법 연구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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