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대파값이 폭등해서 살림꾼들의 한숨이 깊습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3배 이상으로 뛰어 ‘금파’라는 말까지 나돌았다지요. 그깟 대파 안 먹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대파가 빠진 밥상을 대하니 매콤하고 개운한 그 맛이 간절하네요.

요리하고 남은 대파 밑동을 버리기 아까워 베란다 빈 화분에 꽂아두니 어느새 훌쩍 자랐습니다.

한 단에 6000원 넘게 주고 산 대파가 일주일 만에 1000원어치는 자랐으니 파테크는 꽤 남는 장사입니다.

매일 푸릇푸릇 자라는 대파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사진·글=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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