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프리미엄 전기차 ‘더 뉴 EQS’(왼쪽 사진)를 공개했다. EQS는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7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9일 아이오닉 5(오른쪽 위)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 5가 경쟁해야 할 테슬라 모델3(오른쪽 아래)는 지난달 국내에서 3186대나 팔렸다.  메르세데스 - 벤츠·현대차 제공, AP 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는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프리미엄 전기차 ‘더 뉴 EQS’(왼쪽 사진)를 공개했다. EQS는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7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9일 아이오닉 5(오른쪽 위)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 5가 경쟁해야 할 테슬라 모델3(오른쪽 아래)는 지난달 국내에서 3186대나 팔렸다. 메르세데스 - 벤츠·현대차 제공, AP 연합뉴스
‘더 뉴 EQS’ 한번 충전에 770㎞
자체개발 ‘전용 플랫폼’ 첫 적용


메르세데스-벤츠가 15일(현지시간) S클래스 고급 세단의 전기차 버전인 ‘더 뉴 EQS’를 출시하며 전기차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인 독일에서 주요 업체들이 속속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미국 업체인 테슬라의 독주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후 첫 연례 주주총회를 연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가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 AG는 이날 초기 제작 단계에서부터 자체 개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 EQS를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이 차의 기준을 매우 높게 잡았다”며 “(전기차 시장의) 고객들은 기술 혁신과 현대적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루길 기대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EQS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EQS는 오는 8월부터 유럽·미국에서 정식 출시된 후 내년 1월 중국에 수출될 전망으로, 정확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770㎞를 주행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면에 펼쳐져 있는 디자인의 이 모델이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EQS를 “메르세데스의 테슬라 파이터(fighter)”로 칭하며 “테슬라와 신규 진입 업체 모두에 디자인과 품질 측면에서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독일에선 ‘각형’ 배터리를 도입,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 폭스바겐이 ‘ID3’ ‘ID4’ 등 신형 모델을 줄줄이 출시했고, BMW도 iX3 등을 포함해 전기차 라인업을 다변화하는 등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세계 4위 자동차 제조 업체인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율은 올해 14%에서 2025년까지 38%, 2030년까지 70%를 차지할 것”이라며 2023년부터 알파로메오·오펠 등 14개 브랜드에서 배터리 전기차(BE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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