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80) 전 대통령이 두 달 만에 기관지와 당뇨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16일 재입원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안양교도소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수면내시경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올 2월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지 65일 만에 다시 입원을 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이 갑자기 악화된 상황은 아니지만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통령은 4일 동안 서울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지만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차 음성판정을 받은 뒤 12월 21일 당뇨병 등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월 10일 퇴원한 이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서울동부구치소가 아닌 안양교도소에 이감돼 수감생활을 해 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이 확정됐다.

윤정선기자 wowjota@munhwa.com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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