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안전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민이 마음 놓고 수소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기 수소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임해종(왼쪽 두 번째)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상암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수소안전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민이 마음 놓고 수소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기 수소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임해종(왼쪽 두 번째)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상암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가스안전公 수소 관리 로드맵

충전 압력 변화·누출 등 점검
실시간 이중 모니터링 체계로
고성능 점검 장비 무상 임대
품질검사 비용 50% 지원도


‘글로벌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수소 경제 선점을 위해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치열한 각축전에 들어간 지 오래다. 우리나라도 ‘H(수소)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보급 확대, 생산·기술 선진화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문제는 수소가 일반 국민 사이에서는 다소 생소한 에너지원인 데다 아직은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에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안심하고 수소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기 수소안전 글로벌 기준마련 △국민 밀접형 3대 핵심 수소시설(수소충전소, 수소생산기지, 연료전지시설) 특별 안전관리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의 구축을 주요 과제로 삼고 수소 안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9일 “사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소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사와 사업자 간 상생협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소안전전담기관인 가스안전공사가 수소경제 확산의 안전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충전소 위험 사전차단=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기술원을 주축으로 국민 밀접형 3대 핵심 수소시설인 수소충전소에 대한 위험성평가 및 정밀안전진단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올 3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83기가 운영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증가하는 수소충전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겹겹이 안전 체킹 장치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설계·시공단계부터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평가한 뒤 시공 이후 운영단계에서는 정밀진단을 적용한다. 올 하반기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구체적인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전소의 충전압력 변화, 수소누출 등에 대한 충전사업자의 자체점검과 함께 가스안전공사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이중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점차 확대되는 수소충전소에서 이상이 발생할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빠르게 대응, 피해확산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7월 ‘수소법’에 근거해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올 1월에는 전담기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기존의 수소안전센터를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해 수소안전 일원화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수소안전기술원은 수소충전소, 수소생산시설의 법정검사 등의 안전관리 업무와 수소용품 및 수소연료 사용시설의 안전기준 마련, 안전교육·홍보 등의 수소 전주기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경제부담 줄이고 자율 안전관리 강화=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안전점검을 위해 점검장비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거나 품질검사비와 같은 비용을 보조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시행 중이다.

우선 무상 임대·지원 품목은 수소검지기 등 고성능 점검장비 4종(총 720점)이다. 수소충전사업자가 점검장비 임대를 희망할 경우에는 800만 원 상당의 4종 점검장비를 지원받게 된다. 최대 4년까지 임대할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2022년까지 분기별로 1번씩 받아야 하는 수소 품질검사 비용(약 105만 원)의 50%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소 품질검사 제도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실시되는 법정검사로 저품질 가스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가스안전공사의 지원으로 수소충전소 1개소당 연간 21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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