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회포럼 출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혁신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SMR는 탄소중립(탄소 순배출 0)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원자로로 국내 SMR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포럼이 최근 출범하면서 경쟁력 강화 방안 추진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19일 “경제성, 안전성 및 혁신성이 대폭 향상된 ‘혁신형 SMR’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스마트(SMART)를 개량하는 개발 작업은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 기관은 2028년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원전 수출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2030년을 전후해 확대가 예상되는 세계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미 미국, 러시아 등 원전 설계기술을 보유한 모든 국가에서 각자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MR는 전기출력 300㎿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형 원전이다. 공장제작, 현장조립이 가능한 원전으로 소형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전력망과 무관한 분산형 전원,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주관하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형 SMR 국회포럼’ 출범식은 지난 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정재훈(사진) 한수원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이 합심해 개발하면 한국형 SMR가 향후 SMR 수출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포럼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의원들과 원자력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정부와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는 SMR 개발 필요성과 기대효과, 향후 경쟁력 향상 방안 및 사업추진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