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달 21일 낮 경남 김해시 봉곡천 옆 둑에서 낚시를 하던 중 한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에 길을 비켜주려다 농수로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김 씨는 과거 큰 사고로 4급 장애 판정을 받아 몸이 불편했지만,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전복된 차 안에는 일가족 세 명이 수압으로 인해 문을 열지 못한 채 갇혀 있었다. 김 씨는 운전자를 물 밖으로 끌어올린 후 운전자의 아내와 아들까지 구조했다.
충북 진천군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박영만(57), 허원석(48) 씨는 지난달 11일 새벽 3시쯤 수거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차로에서 차량 한 대가 ‘교통섬’에 부딪혀 불타고 있는 것을 봤다. 두 사람은 119 신고 후 화염에 휩싸인 차량 운전석 문을 열고 운전자를 끌어낸 뒤, 폭발을 피해 2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옮겼다. 이들은 출동한 구조대에 운전자를 인계하고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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