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는 자질미달 논란

지난 16일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임명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보은인사’ 논란을 두고 정치권이 거세게 충돌하고 있다. 야당은 “백신 담당이 아니라고 밝힌 기모란 기획관을 즉각 사퇴시키라”고 더 강도 높게 공세를 펼쳤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청와대는 기모란 기획관을 사퇴시키라”며 “기 기획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거짓 여론몰이를 해왔고, 앞으로도 청와대에서 백신 확보에 대한 잘못된 의견을 피력해 코로나19 극복에 방해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의원도 “(문재인 정부가) 사람이 먼저라더니,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자기편인 ‘기모란’이 먼저”라며 “(문 대통령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그 약속을 벌써 잊은 건가”라고 꼬집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백신 전문가’가 아닌 ‘방역 전문가’를 등용했단 비판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방송에 출연해서 한 이야기를 보면 당시 방역 상황 등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근거가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서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피력했던 것이고, 실제 화이자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회사의 요구가 매우 무리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자질 미달’ 논란도 이어졌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혜숙 후보자(지명자)는 올해 1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에 내정될 때부터 이해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었다. ‘쇼윈도 개각’의 대표적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김현아·김수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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