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아마존식 영업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TV홈쇼핑 중심의 사업 구조를 모바일로 빠르게 바꾸고 있다.
CJ오쇼핑은 올해 초부터 약 200억 원을 들여 영업시스템에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MSA는 시스템이 여러 개로 쪼개진 작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부분적으로 업데이트돼도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아 유연한 운영과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에서는 상용화된 서비스다. 홈쇼핑 업체 중 이를 전면 도입한 건 CJ오쇼핑이 처음이다. T커머스 운영 시스템에는 가상화(Virtualization) 기술을 도입해 각 가정에서 최소한의 앱 설치만으로 T커머스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CJ오쇼핑은 벤처캐피털을 통한 간접적 투자뿐만 아니라 35∼54세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패션·뷰티·리빙·유아동·건강기능식품 등 5대 카테고리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e커머스 플랫폼, 데이터 분석 등 시너지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M&A를 타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