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질병관리청에 최초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최초로 정부의 기술공무직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문을 연 질병청 본부동 2층의 사내 북카페 ‘cafe 어울림’에서 근무 중인 김우석(지적장애·사진 오른쪽) 씨와 양옥화(청각장애·〃 왼쪽) 씨는 3월 질병청이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진행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공모’를 통해 채용됐다. 중앙정부가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기술공무직으로 직접 채용한 첫 번째 사례다.

카페 개소식에서 김 씨는 “바리스타는 꼭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제가 만든 커피를 마신 손님이 ‘맛있다’고 말씀하시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양 씨 또한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에 안정적인 일터에 취업해서 좋다”며 기뻐했다.

이번 채용은 장애인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 양 기관이 뜻을 모은 결과다. 질병청은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역사회 직업재활 전문기관과 연계해 구직자 인력 풀을 확보했다.

최경숙 원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에서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 질병청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