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에서 3번째)가 23일 오전(한국시간) AC 밀란과 연장 계약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AC 밀란 홈페이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에서 3번째)가 23일 오전(한국시간) AC 밀란과 연장 계약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AC 밀란 홈페이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스웨덴)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 밀란과 1년 더 동행한다.

AC 밀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연장했다”면서 “AC 밀란에서만 130경기에 출전해 84골을 터트린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는 다음 시즌에도 계속 우리 팀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기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연봉이 올 시즌과 같은 700만 유로(약 94억 원)로 예상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아약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명문 구단들을 거쳐 LA 갤럭시(미국)에서 뛰고 지난해 1월 AC 밀란에 복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반 시즌 동안 총 20경기에서 11골(세리에A 18경기 10골)을 몰아넣으며 AC 밀란이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치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오는 10월이면 만 40세가 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 등으로 올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세리에A 17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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