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르비아오픈(총상금 65만 유로)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아슬란 카라체프(28위·러시아)에 1-2(5-7, 6-4, 4-6)로 졌다. 조코비치는 카라체프와 3시간 25분 동안 접전을 펼쳤는데, 올해 ATP투어 대회 경기 가운데 최장 시간이다. 종전 기록은 이달 초 스페인 마르베야 대회 16강에서 노르베르트 곰보스(93위·슬로바키아)가 페데리코 델보니스(84위·아르헨티나)를 2-1(5-7, 7-6, 7-6)로 꺾을 때의 3시간 20분이었다. 올해 최장 시간 경기 3위는 권순우(85위·당진시청)가 3월 마이애미오픈 1회전에서 일리야 이바시카(111위·벨라루스)에게 1-2(7-6, 6-7, 6-7)로 졌을 때의 3시간 18분이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 탈락에 이어 올해 출전한 두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2년 이후 9년 만에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ATP투어 대회로 경기 장소도 조코비치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노바크 테니스 센터’였다. 조코비치가 세르비아에서 열린 공식 대회에서 패한 것은 2011년 데이비스컵 이후 10년 만이다.
카라체프는 올해 2월 호주오픈 4강에서 조코비치에 0-3으로 졌지만 약 2개월 만에 설욕하며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카라체프는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10위·이탈리아)와 대결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156만5480유로) 단식 결승에서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가 맞붙는다.
나달은 4강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3위·스페인)를 2-0(6-3, 6-2)으로 제압했다. 나달 역시 지난주 몬테카를로 대회 8강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클레이코트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주 몬테카를로 대회 챔피언 치치파스는 야니크 시너(19위·이탈리아)를 역시 2-0(6-3, 6-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나달과 치치파스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6승 2패로 앞선다. 그러나 올해 2월 호주오픈 8강에서는 치치파스가 3-2 역전승을 거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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