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 4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후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고진영이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 4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후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더해 1오버파 72타를 남겼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1위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의 올해 최고 성적. 고진영은 앞서 치른 4차례 대회에서 4위, 컷 탈락, 4위, 7위를 챙겼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남겨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헨더슨은 지난 2019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제패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캐나다 선수 중 남녀를 통틀어 미국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챙긴 건 헨더슨이 처음이다.

헨더슨은 2015년 첫 우승 이후 2019년까지는 해마다 우승을 거르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줄어든 지난해에는 10번 출전해 6번 톱10에 올랐을 뿐 우승이 없었다. 헨더슨은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헨더슨은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4타, 고진영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 경기에 나섰고 예리한 샷과 퍼트, 그리고 행운까지 더해져 역전승을 거뒀다. 2번 홀(파5)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헨더슨은 5번 홀(파4) 버디, 6번 홀(파4) 보기, 7번 홀(파3) 버디 등을 챙기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진영은 10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코르다는 2타를 잃어 헨더슨에게 추격의 빌미를 줬다. 기세가 오른 헨더슨은 11번 홀(파4), 12번 홀(파3)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모두 그린을 놓치며 연속 보기를 적어내 헨더슨은 순식간에 3타차로 달아났다.

헨더슨은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쐐기를 박았다. 17번 홀(파4) 보기로 2타차로 쫓겼지만, 18번 홀(파3) 그린 밖 두 번째 샷을 한 뼘 거리에 붙여 우승을 확정했다. 코르다는 18번 홀(파3) 버디로 1타차 2위를 차지했다. 코르다는 이날 1오버파 72타를 쳤다. 고진영은 14번 홀(파4)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소연(30)은 3언더파 68타를 쳤고 공동 5위(12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이정은6(25)은 5언더파 66타를 때려 7위(11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올해 40위 이내에 든 적이 없던 이정은6은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박인비(33)는 1타를 줄여 공동 15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고, 김세영(28)도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5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