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28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새 노트북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와 일체형 PC ‘아이맥’ 등을 공개했다. 각 사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새 노트북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와 일체형 PC ‘아이맥’ 등을 공개했다. 각 사 제공
- 갤럭시 북 프로·아이패드 프로 등 새 모델 출시 잇따라

삼성전자 28일 ‘갤럭시 언팩’
‘갤북프로’모바일기기 연결개선
필기 가능한 S펜 장착도 유력
내달 보급형‘갤탭A7’선보일듯

‘아이패드 프로’저장 용량 2TB
독자 반도체 칩‘M1’첫 탑재
CPU 50%·GPU 40% 개선
전면엔 초광각 카메라 추가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성장판이 다시 열린 노트북·태블릿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달 들어 이례적으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재택근무 등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노트북, 태블릿PC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선공에 나선 곳은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와 일체형 PC ‘아이맥’을 공개했다. 아이패드로는 처음으로 애플이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인 애플 실리콘 ‘M1’을 탑재했다. M1은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뉴럴엔진, D램 등을 합친 칩이다. 그간 애플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인텔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신형 아이패드는 12.9인치와 11인치 2종류로 선보였다. 최대 저장 용량은 2테라바이트(TB)다. 5세대(G) 이동통신이 적용되며 데이터의 고속 전송도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엔 초광각 카메라가 추가됐다. 애플 관계자는 “아이패드 프로가 역대 가장 빠른 기기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며 “기존 모델보다 CPU 성능은 최대 50%, GPU 성능은 최대 40%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한 아이맥은 M1칩 내장으로 두께와 무게를 모두 줄인 게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오는 30일부터 미국 등 31개 국가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삼성전자도 28일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로 노트북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제품 디스플레이는 각각 13.3인치, 15.6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북 프로는 필기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S펜’ 탑재도 유력하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화면을 360도로 회전할 수 있어, 화면을 뒤로 접을 수 있는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보급형 태블릿 신규 모델인 갤럭시탭A7 라이트를 출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양 사가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성장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던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은 최근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여가활동 등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99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2% 증가했다. 태블릿 PC의 경우 애플이 세계 점유율 37%로 1위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전년 대비 9% 성장하며 판매량이 지난 2011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노트북은 총 1억7300만 대로 판매액은 1320억 달러(약 144조 원)에 달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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