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방사하는 따오기 비행 훈련 모습. 문화재청 제공
야생 방사하는 따오기 비행 훈련 모습. 문화재청 제공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2019, 2020년 이어 올해도 5월 6일 야생 방사 행사
문화재청·환경부·경남도·창녕군 암·수컷 20마리씩 40마리 날릴 예정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따오기를 야생 방사하는 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문화재청은 26일 “환경부, 경남도, 창녕군과 함께 오는 5월 6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따오기를 야생 방사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따오기 야생 방사는 1회(2019년 5월 22일), 2회(2020년 5월 29일) 방사와 같이 4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암수 성비는 지난 2차례 방사 때 수컷의 비율이 높았던 것과 달리 암수 비율을 1대1로 동일하게 맞춘다.

지난 2019년 최초로 방사했던 따오기 중 1쌍이 지난해 2020년 4월에 둥지를 짓고 암수가 교대로 포란하는 등 번식 가능성을 열었다. 2021년 3월 2쌍의 부부 따오기가 우포늪 인근의 마을 주변에서 각각 3개, 4개의 알을 산란하고 현재 포란 단계에 있어 자연 번식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 상태다.

이번에 방사하는 따오기 역시, 지난 방사와 같이 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될 계획이다. 방사 지역인 경상남도를 포함해 우리나라 전역으로 날아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시점검(모니터링)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창녕군이 따오기의 증식·복원, 연구, 서식지 조성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따오기를 비롯한 천연기념물의 구조를 위해 2020년 5월에 문을 연 천연기념물 구조·치료센터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냄으로써 생물 다양성 증진과 자연유산의 복원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땅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이 더 많은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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