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국민 설문조사 진행

정부가 방송인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藤田小百合·42)처럼 결혼하지 않고 홀로 출산하는 ‘비혼 단독 출산’에 관한 사회적 논의와 정책 방향 설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7일 여성가족부가 수립해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년)에 따르면, 정부는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한 본격적인 정책 검토에 들어간다. 국민설문 조사도 6월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결혼하지 않고 정자은행에 보관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비혼 단독 출산의 대표적 케이스다.

사유리가 KBS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비혼을 부추긴다”는 주장과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라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비혼 출산을 결심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이어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싱글맘은 불편할 수 있지만 불쌍하거나 창피한 게 아니다. 열심히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인과 생후 2개월인 아들 젠의 모습(사진)을 올렸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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