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최대한 걷어내고
與와 민생정책 협의할 것”
“당명도 당색도 다 바꿨는데 당을 대표하는 사람은 왜 바꾸지 않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유의동(사진) 의원은 27일 “1970년대생 중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첫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출사표에서 ‘변화’를 자신의 키워드로 내놓았다. 세대·지역·가치 면에서 당의 외연 확장을 이끌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유 의원은 “이 3가지 면에서 당이 편향돼 있는 모습”이라며 “당 입장에서는 오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젊은 원내대표 등장은 당의 절박함과 함께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2년 대통령 선거 승리의 초석을 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기 평택을에서 19대부터 내리 3선을 기록했다.
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경쟁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의 ‘정치 과잉’ 정책으로 나라가 양분됐다는 말까지 있다”며 부동산 문제를 예로 들었다. 그는 “민생 부분을 도외시한 채 부동산 문제를 정치적으로 (민주당이) 끌고 간다”며 “집값이 올라서 생겨난 문제가 종합부동산세인데, 구조는 해결하지 못하는 종부세 논쟁만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가 된다면 정치색은 최대한 걷어내겠다”며 “여당과 야당이 민생 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하고 대화를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유 의원은 “과거 당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으로 나뉘었던 것이 현재 어려운 형국에 다다른 이유”라며 “아직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런 프레임을 끄집어내는 사람은 당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1 야당의 원내대표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그런 사적 감정에 얽매여 일할 리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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