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일 국제금융시장에서 3억 달러(한화 약 3300억 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채권이다. 시티 글로벌마켓, JP모건, 메릴린치 증권이 채권발행 주요 주관사로 참여했다. 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 및 해외사업, 주변지역 개발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채권을 발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채권 발행 목표액의 약 6.5배 수준인 약 19억5000만 달러(한화 2조2000억 원)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이는 해외투자자들이 인천공항의 국가수준 국제신용등급(무디스 Aa2, S&P AA), 동북아 항공시장에서의 위상, 우수한 재무건전성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금리도 당초 목표했던 수준보다 0.325%포인트 낮은 1.361%로 최종 결정됐다.

채권 매수 주문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아시아 70%, 유럽 13%, 미국 5%, 중동 및 아프리카 등 기타지역 12%로 아시아 지역의 투자가 많았다. 또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가 68%, 은행 및 국부펀드가 20%, 프라이빗 뱅크와 보험사가 각각 5%, 3%였으며, 기타 투자자가 4%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