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을 활용해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 LG화학은 28일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트랜스테라)’와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LC510255’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C510255’는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S1P1(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의 발현을 촉진하는 경구용(먹는 제형) 신약이다. LG화학은 전임상 및 임상 1상을 통해 면역세포 감소 효과, S1P1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트랜스테라는 ‘LC510255’에 대한 중국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중국 시장 외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는 LG화학이 보유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염증성 장 질환(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치료제의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17조 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2027년엔 26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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