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비용 지출 및 감염 위험 감소 기대”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장기간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류마티스내과 박민찬·권오찬 교수팀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성공적인 약물 감량과 관련된 요인들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적 발전(Therapeutic Advances in Musculosk eletal Disease)’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부위 관절과 인대 부착 부위에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면서 척추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1차 치료제는 소염진통제이지만, 과반수가 효과를 보지 못한다. 결국 2차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억제제(TNF inhibitors)를 투약하지만, 이는 장기간 사용하면 결핵 등 다양한 감염 위험이 커진다. 특히 환자가 겪는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그동안 학계에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성과가 크지 않았다.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 중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감량한 1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 악화와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감량한 101명의 환자 중 45명(44.6%)에게서 질병이 악화됐다.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감량 시작 전 질병 조절 기간이 짧을수록,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용량을 많이 줄일수록 질병 악화가 잘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질병 조절 기간이 5.3개월 미만인 경우. 질병 악화를 예측할 수 있었다. 또,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용량을 표준 용량의 60.6% 이하로 감량한 경우에도 같았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질병이 잘 조절돼 온 기간이 5.3개월 이상이거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용량을 표준 용량의 60.6% 이하로 감량하지 않는다면, 재발과 악화 없는 안전한 약물 감량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민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치료 후 재악화의 요인들을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재발과 악화 없이 최적의 치료 효과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권오찬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줄이는 것이 질병 악화로부터 안전한지 밝혀낸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러한 예측 인자를 바탕으로 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전략적 감량을 통해 질병의 악화 없이 장기간 사용에 따르는 의료비용 지출 및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장기간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류마티스내과 박민찬·권오찬 교수팀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성공적인 약물 감량과 관련된 요인들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적 발전(Therapeutic Advances in Musculosk eletal Disease)’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부위 관절과 인대 부착 부위에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면서 척추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1차 치료제는 소염진통제이지만, 과반수가 효과를 보지 못한다. 결국 2차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억제제(TNF inhibitors)를 투약하지만, 이는 장기간 사용하면 결핵 등 다양한 감염 위험이 커진다. 특히 환자가 겪는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그동안 학계에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성과가 크지 않았다.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 중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감량한 1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 악화와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감량한 101명의 환자 중 45명(44.6%)에게서 질병이 악화됐다.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감량 시작 전 질병 조절 기간이 짧을수록,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용량을 많이 줄일수록 질병 악화가 잘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질병 조절 기간이 5.3개월 미만인 경우. 질병 악화를 예측할 수 있었다. 또,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용량을 표준 용량의 60.6% 이하로 감량한 경우에도 같았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질병이 잘 조절돼 온 기간이 5.3개월 이상이거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용량을 표준 용량의 60.6% 이하로 감량하지 않는다면, 재발과 악화 없는 안전한 약물 감량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민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치료 후 재악화의 요인들을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재발과 악화 없이 최적의 치료 효과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권오찬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줄이는 것이 질병 악화로부터 안전한지 밝혀낸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러한 예측 인자를 바탕으로 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전략적 감량을 통해 질병의 악화 없이 장기간 사용에 따르는 의료비용 지출 및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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