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현재 158.49대1
삼성·NH증권 배정물량 동나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공모주 청약 이틀째인 29일에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IET가 이전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63조 원)도 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기준 SKIET의 청약 경쟁률은 대표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158.49 대 1을 기록 중이다. 전날 SKIET의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통합 경쟁률은 78.93 대 1에 달했다. 전체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 역시 22조1594억 원에 이른다. 이는 현재까지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기록(14조1474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청약 첫날 기준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16조4140억 원)의 기록도 훌쩍 넘겼다. 증권가에서는 SKIET가 최종 청약금 규모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인 63조6198억 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 첫날에는 눈치 보기를 하다가 마지막 날에 청약이 몰리는 경향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벌써 균등 배정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공모주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모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경우 균등 배정 물량이 동났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에 배정된 균등 배정 물량은 약 9만5000주 정도인데 청약 참여 건수는 이미 50만 건을 넘어섰다. 10주씩 청약했어도 1주도 공모주를 받지 못하는 투자자가 다수 나올 것이란 의미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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