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활동동향

전산업 생산은 0.8% 증가


올해 3월 소비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보복 소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全)산업 생산은 제조업 생산이 줄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은 30일 “경기 회복세가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산업활동동향’(2021년 3월)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다. 산업 생산은 올해 1월 감소했지만, 2월 2.1% 상승한 후 2개월 연속 늘었다. 지수로는 112.6(2015년=100)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2월(111.5)과 비슷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책점검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전체 산업 증가세를 이끌었다. 영업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8.1% 증가했다. 운수·창고(5.8%), 도·소매(1.6%), 예술·스포츠·여가(7.6%) 등 대부분 업종도 늘었다. 반면, 제조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2.3% 증가했다. 2020년 8월(3.0%)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거리두기 완화에 날씨까지 풀리며 백화점 판매액은 전월 대비 3.7% 늘었다. 1년 전에 비해선 61%나 늘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9.1%)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1.5%) 판매가 두루 증가했다. 정부는 소비 회복 흐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외식·공연 쿠폰 지급 정책을 재가동한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0.2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상승해 103.1이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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