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시뒤 1810억어치 팔려
10% 할인판매 입소문에 급증
2030세대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주식 상품권’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판’될 정도로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민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특례를 부여해 주식 상품권을 허용했지만, 자칫 무분별하게 유통될 가능성 때문에 판매금액과 대상을 한정하고 그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해 올 3월까지 약 380만 장(1810억 원) 넘게 판매됐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주식이나 채권·펀드·발행어음 등 각종 금융상품을 액면가만큼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온라인플랫폼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도 지난달부터 ‘금융투자상품쿠폰’을 출시하고 주식 상품권 시장에 뛰어들었다. 상품권은 국내 주식매수 목적으로만 쓸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100억 원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람이 일주일에 최대 10만 원 이상 구매·선물할 수 없는 등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판매량에 속한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롯데온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판매가 시작된 KB증권 상품권의 경우 2만 원권은 출시 반나절 만에 준비한 5000장이 모두 팔렸다. 온라인에서 처음 판매한 3만 원권도 1만 장 이상 팔렸다. 지마켓의 2만 원권은 이날 일시품절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 특성상 수량을 제한해 팔 수밖에 없는데도, 그마저 내놓는 대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상품권 구매 비중은 35∼44세가 구매자의 절반을 차지하며 높은 주식 열기를 뒷받침했다. 특히 상품권 액면 금액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상품권을 사기만 하면 10%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소문이 국내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10% 할인판매 입소문에 급증
2030세대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주식 상품권’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판’될 정도로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민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특례를 부여해 주식 상품권을 허용했지만, 자칫 무분별하게 유통될 가능성 때문에 판매금액과 대상을 한정하고 그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해 올 3월까지 약 380만 장(1810억 원) 넘게 판매됐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주식이나 채권·펀드·발행어음 등 각종 금융상품을 액면가만큼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온라인플랫폼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도 지난달부터 ‘금융투자상품쿠폰’을 출시하고 주식 상품권 시장에 뛰어들었다. 상품권은 국내 주식매수 목적으로만 쓸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100억 원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람이 일주일에 최대 10만 원 이상 구매·선물할 수 없는 등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판매량에 속한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롯데온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판매가 시작된 KB증권 상품권의 경우 2만 원권은 출시 반나절 만에 준비한 5000장이 모두 팔렸다. 온라인에서 처음 판매한 3만 원권도 1만 장 이상 팔렸다. 지마켓의 2만 원권은 이날 일시품절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 특성상 수량을 제한해 팔 수밖에 없는데도, 그마저 내놓는 대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상품권 구매 비중은 35∼44세가 구매자의 절반을 차지하며 높은 주식 열기를 뒷받침했다. 특히 상품권 액면 금액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상품권을 사기만 하면 10%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소문이 국내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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