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무풍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이틀째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30일 무주군과 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41분쯤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틀째 산불 진화 헬기 등을 투입하고 야간작업을 벌이는 등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30일 새벽 날이 밝아 오자 산불 진화가 덜 된 곳을 중심으로 전날 철수했던 소방 헬기 8대를 비롯해 각종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산불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마지막 잔불 진화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전날에도 산림청 헬기 9대와 지자체 헬기 3대를 투입한 산림 당국은 산불의 60%가량을 진화하며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철수하고 특수진화대와 예방전문진화대 등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초 이 불은 조림 예정지의 벌채 작업장에서 시작돼 산림 10㏊ 면적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이 또 다른 곳으로 확산될 수 있어 바람 방향과 산불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주=박팔령 기자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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