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년전대비 12%P↑
택배·항공권 매출은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았던 중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암울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중국 중소기업의 19%가 지난해 문을 닫았다”면서 “중소기업은 고군분투 중인 중국 경제의 약한 고리”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淸華大)가 3월 전국 5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중소기업의 약 19%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6.7%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WSJ는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도시 일자리의 80%를 차지하며 세수의 최소 절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北京)에서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는 한 사업가(여·49)는 WSJ에 “코로나19가 우리를 너무 세게 때렸기 때문에 맞서 싸울 힘이 거의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존 20명이던 직원을 7명까지 줄였다.
물론 중국 경제의 회복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노동절 황금연휴(1∼5일) 특수를 맞아 소비심리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정국은 전날 전국적으로 2억6000만 건의 택배가 배달돼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련(銀聯)카드는 이날 온라인 거래 규모가 3987억 위안(약 68조7965억 원)으로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련은 온라인을 통한 항공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열차표 매출이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1일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임정환·박준우 기자 yom724@munhwa.com
택배·항공권 매출은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았던 중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암울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중국 중소기업의 19%가 지난해 문을 닫았다”면서 “중소기업은 고군분투 중인 중국 경제의 약한 고리”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淸華大)가 3월 전국 5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중소기업의 약 19%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6.7%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WSJ는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도시 일자리의 80%를 차지하며 세수의 최소 절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北京)에서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는 한 사업가(여·49)는 WSJ에 “코로나19가 우리를 너무 세게 때렸기 때문에 맞서 싸울 힘이 거의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존 20명이던 직원을 7명까지 줄였다.
물론 중국 경제의 회복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노동절 황금연휴(1∼5일) 특수를 맞아 소비심리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정국은 전날 전국적으로 2억6000만 건의 택배가 배달돼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련(銀聯)카드는 이날 온라인 거래 규모가 3987억 위안(약 68조7965억 원)으로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련은 온라인을 통한 항공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열차표 매출이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1일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임정환·박준우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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