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풍세지구, 전북 군산, 경남 거창 등 투자 관심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시장 규제로 수도권 대부분이 대출과 전매제한 등에 묶이면서 지방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5월 현재 전국 총 236개 시·군·구 중에서 49개의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조정대상지역은 111개 지역으로 지정돼 각종 부동산 규제를 받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등이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비규제지역 지방 도시 아파트값이 오르고, 신규 분양 단지도 시선을 끌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천안시가 규제지역에 포함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인근 아산시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11.9%(587만 원→657만 원)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규제지역인 경기 동두천시(13.8%), 경남 양산시(10.2%), 경북 포항시 북구(10.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규제지역은 청약 자격 자체가 까다롭지 않은 데다 대출과 전매제한 등의 규제도 덜 받는다. 또 청약 당첨 후 계약하면 웃돈도 많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 역시 지방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실수요자 및 투자자도 비규제지역 청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비규제지역에만 5만60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된 4만9000여 가구보다 약 7000가구나 많은 물량이다.

충남 천안시 풍세지구는 천안 도심권이나 세종시 등 주요 규제지역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비규제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한양이 공급하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조감도)’는 천안 최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분양단지이자 비규제지역 분양단지로 천안지역 실수요자는 물론 광역 투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에 전용면적 59~84㎡형 총 3200가구로 구성되며, 5만5241㎡에 달하는 조경면적과 커뮤니티, 근린생활시설 등이 풍부하게 갖춰진 원스톱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 원대이며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을 공급한다. 진천IC(중부고속도로)와 반경 2.5㎞ 거리로 청주 및 안성시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반경 2.0㎞ 내 진천종합버스터미널이 있다. 34번과 17번 국도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송두·산수·신척일반산업단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약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 새들공원, 수송근린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일부 가구는 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도보권에 지곡초, 동원중 등이 있으며 군산의료원,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 거창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거창포르시엘’을 공급한다. 거창에서 6년여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도보로 초·중·고교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하나로마트 거창시장, 죽전도시숲공원 등이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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